[한줄요약]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이 외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.
2026년 8월 2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.

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(IAEA)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잠재적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말 김 위원과의 만남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, 그로시 총장은 두 정상의 만남이 '매우 중요하다'고 강조했습니다.
그로시 총장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'정상들이 서로 만날 필요가 있다'고 언급했습니다. 그는 김 위원장의 인권 문제나 독재자라는 평판이 외교적 접촉을 막는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또한,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의 중재 노력을 예로 들며 외교의 본질을 설명했습니다. 그는 '사람들은 어떻게 저런 인물과 악수를 할 수 있느냐고 말하지만, 악수야말로 외교의 목적'이라며,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
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상회담 재개 시도는 국제 사회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. 한편에서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반면,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핵심 목표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김 위원에게 국제적 정당성만 부여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.
월스트리트저널(WSJ) 보도에 따르면,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(APEC) 정상회의 기간 중 김 위원과의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싱가포르, 하노이, 판문점에서 총 세 차례의 대면 회담이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.